캠핑체어 고르는 법 (좌면 높이, 테이블 조합, 수납 부피)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12일

핵심 요약
캠핑체어는 디자인보다 좌면 높이, 테이블과의 높이 차, 등받이 각도, 접었을 때 부피를 함께 봐야 중복 구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테이블 높이를 먼저 정하고 의자를 맞추는 순서가 실패가 적습니다.

솔직히 저는 캠핑 의자를 살 때 높이는 생각도 안 했습니다. 그런데 3년을 쓰면서 문제가 하나씩 드러났습니다. 좌면 높이, 테이블과의 조합, 수납 부피를 처음부터 같이 봤다면 중복 구매를 줄일 수 있었을 겁니다.

캠핑장에 의자 종류별로 설치되어 있는 사진

좌면 높이, 왜 전체 높이랑 다를까요

처음 고른 의자는 고투 글라트 릴렉스체어였습니다. 아내와 쓰려고 2개를 샀고 앉으면 확실히 편했습니다. 그런데 몇 번 다녀오고 나서야 표기된 전체 높이와 실제 앉은 높이가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좌면 높이란 바닥에서 엉덩이가 닿는 면까지의 거리를 뜻합니다. 전체 높이는 등받이 꼭대기까지 포함해 훨씬 크게 표기됩니다. 또 원단을 프레임에 건 체어는 앉으면 원단이 처져서 체감 높이가 표기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적당한 높이의 기준은 오금높이입니다. 오금높이는 앉았을 때 바닥에서 무릎 뒤 오금까지의 높이를 말합니다. 국내 인간공학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의자 높이가 앉은 오금높이보다 약 1.7cm 높았고, 그 지점에서 위아래로 2cm 정도만 벗어나도 불편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대한인간공학회지] 따라서 구매 전 좌면 높이 수치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직접 사용했을 때, 잠깐 앉는 것과 캠핑장에서 몇 시간 앉았다 일어나는 것은 전혀 달랐습니다. 고기 뒤집으러 여러 번 일어나다 보면 맞지 않는 높이의 불편함이 금방 쌓입니다.

핵심: 의자는 전체 높이가 아니라 좌면 높이를 오금높이와 비교해 골라야 합니다.

로우체어가 정말 더 편할까요

로우체어란 좌면을 일반 체어보다 낮게 설계해 불멍이나 휴식에 특화한 의자입니다. 저도 아이가 쓰기 좋겠다는 생각에 로티캠프 로우체어를 추가로 샀습니다.

불멍할 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캠핑은 생각보다 움직임이 많습니다. 고기 탈까 봐 일어나고, 아이 부르러 일어나고, 물 가지러 또 일어납니다. 좌면이 낮은 의자에서 이 동작을 반복하면 무릎을 더 깊이 굽혀야 합니다.

그래서 무릎이 좋지 않은 분이나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캠핑이라면 신중해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 정보에서는 쪼그려 앉는 자세가 무릎을 정상 운동 범위 밖으로 벗어나게 해 연골에 압력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낮은 의자에서 반복해서 일어서는 동작도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체어 유형 잘 맞는 상황 주의할 점
릴렉스체어 기대어 오래 쉬는 캠핑 식사 자세, 수납 부피
로우체어 불멍, 아이 전용 일어설 때 무릎 부담
핵심: 로우체어는 휴식에는 좋지만 자주 움직이는 캠핑에서는 일어서는 부담을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테이블 조합 없이 체어만 고르면 생기는 일

제가 실수한 부분이 바로 여기입니다. 의자 두 종류를 들이면서 테이블과의 조합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쓰던 테이블은 높이 조절이 안 되는 제품이라 두 의자 모두 어정쩡하게 맞지 않았고, 결국 둘 다 챙겨 다니면서 짐만 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차척입니다. 차척은 테이블 상판 높이와 좌면 높이의 차이를 말합니다. 차이가 크면 팔을 들고 먹어야 하고, 작으면 몸을 숙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27~30cm 안팎이 식사 자세에 편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사용 중인 테이블의 상판 높이를 먼저 잰다
  2. 차척 기준으로 맞는 좌면 높이 범위를 계산한다
  3. 그 범위 안에서 체어를 고른다
  4. 테이블이 높이 고정형이라면 가변다리 테이블을 먼저 고려한다

제 경험에서는 테이블을 기준 삼아 의자를 고르는 순서가 실패가 훨씬 적었습니다. 높이 조절이 되는 IGT 가변다리 테이블을 들인 뒤에야 조합이 맞아떨어졌고, 그 높이에 맞춰 수납이 편한 의자를 새로 골랐습니다.

등받이 각도도 같이 봐야 합니다. 등받이 각도란 좌면을 기준으로 등받이가 뒤로 기운 정도입니다. 사무용 의자 연구에서도 등받이의 폭, 높이, 각도가 어깨·목·허리 피로에 영향을 준다고 봤습니다. [출처: 디자인학연구] 릴렉스체어처럼 많이 누운 제품은 쉬기엔 좋지만, 식사 때는 몸을 계속 앞으로 당겨야 합니다. 저도 3년 동안 매 식사 때 이 동작을 반복했습니다.

핵심: 테이블 높이를 먼저 정하고 차척과 등받이 각도에 맞춰 의자를 고르면 중복 구매가 줄어듭니다.

수납 부피, 이건 철수할 때 알게 됩니다

철수할 때는 트렁크 앞에서 현실을 마주합니다. 릴렉스체어 2개는 펼쳤을 때 편한 만큼 접어도 부피가 커서 트렁크 공간을 꽤 차지했습니다.

패킹 효율은 장비를 접었을 때 얼마나 작고 간편하게 싣고 옮길 수 있는지를 뜻하는 말로, 캠핑 커뮤니티에서 장비를 평가할 때 자주 씁니다.

그래서 접었을 때의 길이와 수납 가방 포함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가족 캠핑은 의자 3~4개를 한꺼번에 싣는 경우가 많아 수납 길이의 작은 차이도 크게 체감됩니다.

지금도 캠핑용품점에 가면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건 의자입니다. 비교해서 앉아 보면 편하고 좋은 의자는 확실히 비쌉니다. 그래도 예전과 달리 지금은 접었을 때 크기를 먼저 봅니다.

핵심: 펼쳤을 때의 편안함만큼 접었을 때의 길이와 부피가 실사용 만족도를 좌우합니다.

캠핑체어 기준, 현실에서는 이런 한계가 있습니다

좌면 높이를 기준으로 고르라는 조언은 타당하지만, 가족 캠핑에서는 적용에 한계가 있습니다. 편하게 느끼는 범위가 위아래 2cm 안팎으로 좁아서, 키 차이가 큰 성인과 아이가 같은 의자로 모두 만족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구성원별로 의자를 나누거나 테이블 높이를 조절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온라인 구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세페이지마다 전체 높이와 좌면 높이를 섞어 표기하는 경우가 있고, 원단 처짐은 수치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숫자만 믿기보다 매장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직접 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 연구에서 쓰인 기준은 실내 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파쇄석이나 잔디처럼 바닥이 고르지 않은 캠핑장에서는 다리가 박히거나 기울어 실제 높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업계 흐름도 짚어볼 부분입니다. 로우체어와 감성 캠핑이 유행하면서 디자인 위주의 구매가 늘었고, 가변다리 테이블이 해법으로 자리 잡으면서 테이블과 의자를 함께 바꾸는 비용이 추가로 생겼습니다. 유행하는 조합을 따르기보다 식사 중심인지 휴식 중심인지 먼저 정해야 중복 구매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핵심: 가족 체격 차이와 표기 방식의 한계를 감안하면 캠핑 스타일을 먼저 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기준입니다.

좌면 높이 확인, 테이블과의 차척 계산, 수납 부피 체크. 이 순서만 지켜도 예뻐서 샀는데 손이 안 가는 의자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캠핑체어 좌면 높이는 어떻게 정하면 되나요?

의자에 앉아 무릎을 자연스럽게 굽혔을 때 바닥에서 무릎 뒤까지 잰 오금높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이 높이와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좌면이 편한 편이고, 원단형 체어는 앉으면 처지는 점까지 감안해 표기보다 약간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줄자로 직접 재 두면 비교가 쉽습니다.

로우체어는 어떤 경우에 사야 하나요?

불멍이나 휴식 위주의 캠핑, 아이 전용 의자로는 잘 맞습니다. 반면 식사 중심이거나 자주 움직이는 스타일이라면 피로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과 함께라면 일반 높이 체어가 현실적으로 낫고, 팔걸이가 있으면 일어설 때 짚을 수 있어 편합니다.

캠핑테이블과 의자 높이 조합은 어떻게 맞추나요?

테이블 상판 높이에서 좌면 높이를 뺀 차척이 27~30cm 안팎이면 식사 자세가 편한 편입니다. 쓰던 테이블이 높이 고정형이라면 의자를 여러 개 사기보다 가변다리 테이블을 먼저 들이는 쪽이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아이 의자에 맞춰 테이블을 낮추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온라인으로 캠핑체어 살 때 꼭 확인할 수치는 무엇인가요?

좌면 높이, 좌면 폭과 깊이, 접었을 때 수납 길이, 제품 무게를 함께 보세요. 전체 높이와 좌면 높이를 섞어 표기하는 상세페이지가 있으니 두 수치를 구분해야 하고, 가능하면 매장에서 앉았다 일어나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최대 하중 표기도 함께 확인하세요.

가족 캠핑에서 한 종류 의자로 모두 만족할 수 있나요?

쉽지 않습니다. 편하게 느끼는 좌면 높이 범위가 좁아 키 차이가 큰 성인과 아이를 한 의자로 맞추기 어렵습니다. 가변다리 테이블을 중심에 두고 구성원별로 높이가 다른 의자를 나누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아이는 성장에 따라 맞는 높이가 계속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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